깨어나면서도 지울 수가 없는,
깊이 박힌 꿈을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가 그러했다.
나의 의지 너머로 이야기가 이어져 나아가
잠에서 깨면 한동안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결국, 일련의 꿈들을 글로 옮겨보기로 했다.
옮기면서 비로소 그 의미가 깨달아지기 시작했다.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그 의미들에 얽혔다.
현실보다 현실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환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언어로도 담을 수 없는 영혼의 이야기는
온전히 다 이해할 수 없는 환상에 담길 때 알맞다.
흔하디 흔한,
날개에 얽힌 이야기들...
누구에게나 주어진,
귀하디 귀하나
흔하디 흔하여
많은 이들이 스쳐 지나가는
영혼의 이야기를...
꿈의 환상에 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