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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녹 Jun 28. 2024

오랜 이야기

2024.06.28



오랜 친구와 오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의 대화에서 오렌지 껍질 향이 나는 것 같았다.

새로 짠 나무 서랍장의 나무 향이기도 했다.


잎 사이로 숨은 푸른 여름 감처럼

도란 거리며 작은 소란을 떨며

다정하고 친절하게

깊어지는 대화로 밤이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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