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저주

누가 국민 건강을 원하는가? 3/4

by 화가 경영학자


Gangnam Style Series no. 19 Storefronts

2022/8/3

지금 만연하고 있는 각종 질환들은 옛날에는 아주 드문 희귀병들이었습니다. 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병 걸릴 자격이 되는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병들은 부자들이나 걸리는 병으로 '부자병'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부자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런 병 걸릴 만한 사람들도 별로 없었던 것이지요.


부자이기 때문에 병이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들이 먹고 사는 생활방식 즉 라이프스타일이 지금 만연하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국민들이 매일 끼니 걱정에서 벗어나 멋과 여유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되면서 그와 함께 부자병에 걸릴 위험도 함께 갖게 된 것입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모든 국민의 열망이었고 나라 전체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소득과 생활수준이 높아졌고 선진국이었던 서구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근접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서구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식문화와 자동차 문화로 대표되는 서구의 라이프스타일은 국민건강에 가장 큰 적입니다. 워낙 열망이 컸던 탓인지 우리는 서구 보다 더 서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되었고 각종 부자병이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적지 않은 나라가 국럭을 기울여 각종 만성 질환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길은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전사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소득에 비해 생활수준을 낮추는 것인데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소박하게 먹고 검소하게 사는 것은 여간한 결단력으로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예를 보여줍니다. 어릴 때 몸이 너무 약해서 정규 학교 취학도 어려웠던 저자가 커서 대학 미식축구 선수가 되고 저명한 건강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열쇠는 바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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