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이 생겼을 때 머릿 속으로 깊게 생각한다. 생각의 늪에 한번 빠져버리면 헤어나올 수 없다.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생각이 이어지면 머리 속만 복잡해지다가 결국 고민 해결의 답을 얻지 못하고 끝난다.
내 머릿속 생각을 끄집어내려면 역시 기록이 답이다. 종이든 노트북이든 폰 메모장이든 어디든 좋다. 일단 적어보는거다.
처음에는 두서없이 마구 생각을 쏟아내는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 뇌 구조 그림을 크게 그린다음 그 안에 요즘 생각하는 키워드를 나열해보는거다. 동그라미 크기를 조절해가며 그 고민거리의 크기도 작게 그려보기도 하고 고민거리가 좀 크다면 아주 크게 그려서 그 동그라미 안에 고민거리 단어를 적어넣는 거다.
브레인스토밍으로 내 고민거리 키워드가 좀 나열되었으면, 다음으로 마인드맵을 그려보자. 마인드맵은 브레인스토밍보다는 좀 더 구조적인 느낌이다.
내 고민 -> 업무 과다/ 할일처리 우선순위 고민/ 이메일 업무내용 답변대응 등 키워드를 하나 생성하면 그 키워드에서 파생되는 키워드를 가지치기하듯이 하나씩 펼쳐나가는 것이다. 마인드맵은 마치 나무 뿌리모양같다.
마인드맵은 처음에는 카테고리화 해야하기에 오히려 내 고민이 복잡해지는 기분이 들 수 있지만 조금만 적응해나가다보면 여러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한 마인드맵으로 펼쳐나가는 멀티 마인드맵을 그릴 수 있는 경지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그러면 아주 복잡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서 해결해야 할 일들도 심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마인드맵이 이끌어준다.
자, 브레인스토밍과 마인드맵으로 이제는 내 생각이 좀 정렬된 기분이 드는지?
그래도 여전히 복잡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