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2

들꽃시인 농장

3월 11일 토요일. 아들들과 약속한 두 번째 나무 심는 날이다. 어제의 한강 크루즈 요트 행사로 늦게 일어나 대부도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였다. 상동의 가게에 들러 부직포와 고정핀, 쇠갈퀴, 복합비료 등을 구입해서 밭으로 왔다.

여전히 밭에는 지난가을의 메마른 풀들과 비닐이 깔려있었다. 세 명이 역할을 정해서 비닐을 담고 마른풀을 걷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주문한 블루엔젤 50그루와 황금측백 10그루, 백합 구근 20개를 심었다. 다 심은 후에는 부직포를 덮어 풀들이 나지 않게 만들었다. 나무들이 잘 자라주기를 기원했다.

폐비닐은 잘 모아서 나중에 마을회관에 모아서 처리해야 한다. 종이 박스를 분리수거하고 폐비닐은 자루에 단단히 묶어 두었다.

점심 먹으러 나오는 길에 도로변을 훼손한 나무들 사진을 찍었다. 바다향기 수목원 주변까지 나무들이 훼손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곡항 등대회집에 들러 맛있는 점심을 조개찜과 회로 대신했다. 힘들지만 함께 수고한 아들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