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권태주 Jul 22. 2024

초원에서

초원에서



          

초원 위를 야생마 한 마리가 달려간다.     

뒤따라 수천마리의 말들이 뒤따른다.

     

이곳은 몽골 초원     

하늘 위를 떠가는 흰 구름들의 그림자만 남는 곳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우박이 쏟아지는 일상  

   

많이 외로웠을 것이다. 테무친     

칭기즈 칸이 되어 초원을 지나 사막을 넘어     

세계를 정복한 자

    

별이 창공 위에 빛나고 은하수가 흐르는 밤     

게르에 누워 한 남자의 야망을 그려 보았다.

<사진출처-2019. 8.13~16 몽골에서>

이전 03화 여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