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할 수 없다면, 나의 나의 생각을 바꾸자

진급에 대한 고민

by 송민경

그렇게 '아, 현재 내 안의 감정 베이스가 부정적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최근의 고민은, 진급에 대한 고민이다. 예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진급을 못하면 안해도 된다고, 그냥 정년까지만 다니면 되지, 진급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쿨하게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닥치면, 생각이 달라진다. 주변의 수많은 부장들이 특별히 일을 잘해서 부장을 달았던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나를 챙기지 않은 그룹장이 얄미워지기도 한다..


그래도 고과권자 미워하면 나만 손해다. 결국은 혼자 '0싸움 1화해'를 하고야만다. 그렇게 내 마음 속에서 싸우고 화해를 반복하며, 그룹장과의 좋은 관계는 유지하고야 마는 것. 이게 직장인의 현실인가보다.


그렇게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그래도 뛰어나진 않지만 성실함과 책임감 하나는 뛰어나다고 믿으며..

내가 그래도 일은 많이해서, 고과 면담때 큰소리는 쳐보겠다고 결심한 순간.

그렇게 일을 많이해도 모자랄 판에, 큰 행사 TF에 들어갔지만, 사람이 워낙 많은 탓에, 작은 역할만이 주어졌고, 제대로 결국 어필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결국 평소보다 더 일이 없어지고 말았다.

내 느낌이 맞았다. 올해도 망했다...


불행은 언제나 내면에서 온다

그 순간부터 마음속에 스멀스멀 무언가가 생겨났다. 누군가 나에게 중요한 직책을 부여하거나, 꾸준히 개인적인 응원과 관심을 주지 않는더고 느끼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우리 모두 빨간머리앤은 아니지 않은가?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왔을 떄 내 안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내 안의 열등감, 우울 등의 감정이 가득하다면 어떤 자극에도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행복과 사랑이 가득차 있다면 다른 반응이 나오게 된다는 이야기. 그렇게 '아, 현재 내 안의 감정 베이스가 부정적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회사생활, 때론 통제할 수 없는 그 무엇

회사라는 곳, 가끔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아무리 저항해봤자 오히려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말이다. 조직은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우리는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정해진 역할에 따라 움직이는 한 부분일 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진취적으로 할 수 있는 직장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임원이나 조직의 리더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은 현실이다.


에픽테토스는 노예 출신으로 '인간은 벌어진 일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생각 때문에 고통 받는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출신이나 신분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우리를 괴롭게 할 뿐이지 않은가. 직장 생활도 비슷하다.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생각의 관점을 바꿔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결국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현상에 대한 인식이지 현상 자체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평정심이 중요하다. 이 평정심이야 말로 우리를 불필요한 부정적인 생각들로부터 굳건히 지켜줄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통찰은 명확하다. 통제 불가능한 일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것! 특히 직장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의 메인 무대다. 회사 입장이나 윗사람의 관점에서 팀이 구성되고 역할이 주어진다. 그러니,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에 굳이 맞서 싸우려 하기보다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지 찾아보는 건 어떨까? 마음의 단단함과 평정심을 위한 운동을 추천한다. 요가, 필라테스, 달리기 무엇이든 좋다. 회사에서 거슬리는 일이 있다면, 내 안을 긍정으로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에 집중해보자. 내면의 단단함과 성장까지 덤으로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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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는 심리학적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바깥 날씨)을 바꾸려고 애쓰는 대신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마음)을 잘 다스려서 여름을 건너간다는 뜻이다. 사실 날이 정말 뜨거워서 덥기도 하지만, 덥다는 생각에 괜히 더 짜증이 나고 불쾌지수가 올라가서 실제 더위보다 더 덥게 느끼기도 하지 않는가. 그러니 마음을 잘 다스리면 최소한 '내가 만드는 더위'하나쯤은 없앨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다스려서 마음이 부글부글 끓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저항하면 커지고 받아들이면 작아진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든 그렇지 않든 주어진 것에 대해 우리가 첫 번째로 할 수 있는 일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어진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귀중한 시간과 삶의 에너지가 저항하는 데 허비될 뿐이기 때문이다.

<불행을 받아들일 때 진짜 행복이 온다>

진정한 행복이란 즐거움만이 아니라 고통마저 받아들일 때 온다. 다시 말해 행복한 삶만이 아니라 불행한 삶마저 받아들일 때 진정한 행복이 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잘 살펴보면, 주인공이 늘 즐겁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갖은 고초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인생에서 즐거움만 받아들이면 인생의 절반은 버리는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 절반은 고통으로 남을 것이다. 즐거움과 고통을 모두 받아들이면 마치 똥이 거름이 되듯이 고통이 성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즐거움과 고통 모두 우리의 삶을 의미있게 해주고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먹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자신이 어떤 것에 저항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하나씩 받아들이자. 받아들일 때마다 우리의 내면은 한 뼘씩 자란다.-P24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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