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사운드는
퀸즈타운에서 버스로
왕복 10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Intercity에서 버스 + 크루즈 포함 상품을
NZD200 정도에 판매한다.
필자는 그것을 이용하였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에 있는 뷰포인트 몇 개에서 버스를 세워 주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밀포드 사운드 근처에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밀포드 사운드가 산 사이사이로 내리는 폭포가 유명한지라,
비 오는 날이 오히려 이점이 될 수도 있다.
폭포가 더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하면 버스를 탑승할 때 받았던 크루즈 티켓을 제시하고 크루즈에 탑승하면 된다.
퀸즈타운에서 7시에 출발하여 밀포드 사운드에 1시에 도착하는데,
점심은 크루즈 매점에서 샌드위치와 라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밀포드 사운드의 풍경은 아래와 같다.
비가 오니 오히려 폭포도 더 선명해지고
신비감과 경외감도 증폭되었다.
정말이지 지구의 날 것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았다.
크루즈가 왕복 2시간 정도 운항하는데,
내리자마자 바로 다시 퀸즈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이때 잘못된 차에 타지 않도록 차 번호판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가는 편은 중간중간 뷰포인트에 여러 번 정차하므로 6시간이 걸리지만,
오는 편은 휴게소 휴식 외 무정차여서 4시간 정도 걸린다.
퀸즈타운에 도착하면 오후 7시 반 정도 되는데,
저녁을 먹고 도미토리에서 쉬다 보면 하루가 끝난다.
참고로, 버스 10시간이 상당히 힘들다.
좌석도 우리나라 우등버스 좌석이 아닌 일반 좌석이다.
리얼마이트립과 같은 곳에서는
NZD300 정도 가격에 밀포드 사운드 비행기 투어도 제공되는데,
그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애초에 버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빨간색이 비행기, 파란색이 버스다.
많이 돌아가고, 중간 구간에서는 폰도 잘 안 터진다.
필자는 멀미를 잘 안 하는 편인데도
10시간 버스를 타니 약간 멀미를 했다.
어느덧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기에
너무 길지도 않고 너무 짧지도 않은 딱 좋은 시간인 것 같다.
더 적으면 뉴질랜드를 제대로 못 보고,
더 많으면 너무 루즈하고 힘들어지고.
뉴질랜드에서 일주일동안 잘 쉬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