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내리는 어스름에
아침부터 따가웠던 햇살이
녹아내리는 시간
멋들어지게
내려앉은 낙조가 있고....
풀벌레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어 대는
백운산
그 산정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며
기도한다.
가을이여 어서 오소서!
아리따운
이 땅에 어서 오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