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의 가을이
흐느끼는 갈대 사이로 무너져 내린다.
반길 이가 없을 것 같은 겨울이
제 고향에라도 오는 듯 주저함이 없다.
바람은
북녘의 차가움을 성큼성큼 퍼 나르고....
햇살은
이른 시간부터 서해로 침몰 중이다.
바닷가에서 자전거와 함께 서성이는 나는
무엇이 아쉬운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