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인천**고등학교
시간: 18:00~21:30
참여자: 수험생 3명
진행자: 사무관 2명(조**, 강**)
방식: 사전 컨설팅 30분 ⇨ 모의 평가(1인 20분)
⇨ 강평(1인 20분) ⇨ 질의응답
지난주 제출한 실적서를 바탕으로 예상 문제를 출제했다.
실전과 같은 형식 즉, 노크, 인사, 착석 후 질문 경청, 답변순으로 진행했다.
참여자의 긴장감과 열기로 면접장의 분위기가 엄중했다.
그런데도 면접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사전 컨설팅은 답변 시 유의해야 할 점들로 채웠고,
질의응답도 가졌다.
강** 사무관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표현의 중요성을 알렸다.
아래는 컨설팅에서 나온 주요 내용이다.
❏ 강 사무관
1) 사안에 따라 시각과 청각적인 이미지 등으로 흥미롭고 강력한 표현이 필요하다.
- 코로나19는 20여 년의 공무원 재직 기간 중 처음으로 접한 엄청난 사태였다. 개인 간 접촉은 물론이고 기침 등에 의한 빠른 전염과 확산으로 잘못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위화감 때문에 사태 초기에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었고, 그 가운데서 저는 ~
2) 강렬한 흥미를 줄 수 있는 한 방을 터트리는 멘트가 필요하다.
3) 세부적인 발제 내용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설명함
❏ 내 생각들(주로 거시적인 측면)
1) 정답과 두괄식 답변, 협력에 방점을 찍어야 하며, 자세와 어투에 유의하고 아이스브레이킹이 지속되어야 한다. 이는 훈련으로 성취할 수 있다.
2) 답변을 명확하게 해주는 3, 3, 3 법칙, 신뢰를 주는 숫자를 활용하라.
3) 수험장에서는 단 0.001초도 놓쳐서는 안 되는 만큼 집중력을 유지하라. 답변 시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 것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한다.
4) 한 달은 긴 시간이며 면접 준비와 연마에 충분한 시간이다.
❏ 총평
1)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준비가 아직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2) 기본적인 자세 교정이 요구되는 예도 있었다.
3) 정답 말하기, 답변 내용을 두괄식으로 한 문장에 표현하기, 어떤 협력을 했는지 강조하여 말하기 등은 많은 연습과 훈련이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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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수험자 한 분이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내왔다.
지난 며칠 전에도 홍삼 선물이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두 번 모두 단칼에 거절했다.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이 전혀 없으므로 받아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선배 공무원으로서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컨설팅에 임했기 때문에
어떤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
나 스스로 원한 일도 아니지만,
세 번의 승진 실패와 3진 아웃으로 오랜 기간의 엄청난 마음고생이 있었고,
수험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기에
후배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 싶을 뿐이다.
수험자들의 건승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