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어 좋은....

by 조희정
벡운1.jpg

어제

느지막이 다녀온

영종도 백운산


비가 안 온다 하니

오늘도

다녀올 예정이다.


여유 가득한

소나무 사이에서

새들은 떼창을 하고...


나는

그 소리에 발맞추어

산 길을 오른다.


천천히

그리고 느릿한 걸음으로

푸르름을 즐긴다.


요사이

내 등산의 모토는

최대한 느리게 걷는 것이다.


여름 장마와

변덕이 심한 날씨로

마음까지 찌뿌둥하지만


변함없이 즐길 수 있는 백운산이

내 곁에 있어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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