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느지막이 다녀온
영종도 백운산
비가 안 온다 하니
오늘도
다녀올 예정이다.
여유 가득한
소나무 사이에서
새들은 떼창을 하고...
나는
그 소리에 발맞추어
산 길을 오른다.
천천히
그리고 느릿한 걸음으로
푸르름을 즐긴다.
요사이
내 등산의 모토는
최대한 느리게 걷는 것이다.
여름 장마와
변덕이 심한 날씨로
마음까지 찌뿌둥하지만
변함없이 즐길 수 있는 백운산이
내 곁에 있어
참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