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어쩌면 외부와의 접촉이 끊기자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사라졌던 식욕, 수면욕 그리고 나의 모든 감정들. 내가 왜 홈스쿨링을 시작했고 나 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나지않는 웃음까지. 이 모든 욕망은 외부의 소리가 끊기고 내면에 집중하자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지금와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밖이기에 나의 안에 더 집중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이 모든 시간을 통해 나를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외부의 목소리’를 끄고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 하루 살고 하루 벌어먹기 가쁘고, 커리어를 쌓고, 돈을 모으는 것이 시급한 것 같지만 외부에서 주입한 두려움과 강박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다. 타인의 욕망이 아닌, 나의 욕망을 찾는것. ‘사회, 가족, 친구’의 요구로 부터 멀어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서.
매일 반복되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일지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도록. ‘나의 욕망이 타자의 욕망인지, 나의 욕망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한다. 혹여나 삶의 목표와 방향을 잃더라도 나의 존재의 가치를 바로 알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충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