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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표현력이란

함께 시 지어보기

by 새봄 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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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안心眼

하늘은

구름이 지나가야 보이고요

바람은

나무가 흔들려야 보이고요

사람은

눈을 감아야 더 잘 보인다


홍사성의 심안(心眼) 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통찰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과 바람처럼 사람도 눈을 감아야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임을 전한다.


이 시를 읽고 외출하던 중 차 안에서 아이들과 시를 따라 지어보았다.

엄마의 표현

​하늘은

내가 그려낼 세상이요

​바람은

내가 있는 세상이요

​사람은

내가 함께할 세상이구나


첫째 아이의 표현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이요

​바람은

모두의 편이요

​사람은

내가 이끌어야 할 세상이다


둘째 아이의 표현

하늘은

​바람은

마음

​사람은

마음의 눈

아이들의 솔직하고 창의적인 표현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순간순간이 감동으로 다가오며, 아이들의 말에 더욱 귀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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