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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 bam Oct 15. 2024

[시, 20] 파란 의지

답이 정해진 종착역을 향해

왜 그리 발버둥 치는가.


누군가 기차를 멈추려 들거든

자욱한 증기를 뱉어라.


영원한 정착이야말로

소멸이자, 죽음이다.


자유의 낙화 속 파란 의지는

한낱 시선의 고리에 끊기지 않는다.


Photo by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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