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거절 당한 남자
어느 열아홉 살 남자가 있었다.
그는 심각한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마음속엔 자신을 헐뜯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대인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단순했다.
거리를 지나가는 100명의 여성에게 말을 걸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었다.
남자는 힘겹게 100명의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남자는 모두 걸정당했다.
단 한 명만 빼고.
그러나 데이트 신청에 응했던 그 한 명도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프로젝트는 대실패였다.
당신이 생각했을 때 이 남자는 나중에 어떻게 됐을까?
자괴감에 빠져 대인공포증이 더욱 심해졌을까?
놀랍게도 그는 프로젝트를 통해 대인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거절당하는 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차후에 유명한 심리학자가 되었다.
바로 합리적 정서치료의 창시자인 알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이다.
책 『양수인간_최설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