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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엠지MZ대리 Sep 13. 2023

당신의 능력을 믿습니다

리치디보스 긍정의 말 네번째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최대한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사회생활을 하며 자주 했던 생각이다. 굳이 상대방을 마음 지옥 상태로 만들어 긴장감을 올리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 필요가 없지 않을까. 일을 하다 보면 서로 어느 정도의 피로도가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기분을 그대로 드러내어 실수를 지적하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짜증을 낸다면 상황이 호전될까? 이는 철저히 개인적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인데, 나는 이러한 반응을 마주하면 경직되고 스트레스가 높아져 퍼포먼스가 급감한다.


반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료나 상사를 만나면 퍼포먼스는 높아진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 중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로 '당신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야'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고, 둘째로 나의 능력을 믿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 졌을 때 퍼포먼스가 높아지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나를 믿어준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믿음은 타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의해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믿는 사람은 곧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물론 나의 믿음 여부와 상관없이 외부에서 시기적으로 좀 더 빠른 성과를 원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단단히 믿는다. "나는 이걸 해낼 능력이 있어. '곧' 해낼거야" 라고 말이다.


"너는 할 수 있어" 라는 말보다 "너의 능력을 믿어"라는 말은 훨씬 개인적이다. 일전에 성공하신 어떤 분의 스피치를 들었는데, 슬럼프 시절에 자신을 다시 일으킨 한 마디에 대한 일화가 인상 깊었다. 그럴 때가 있다. 할 수 있다는 걸 아는데, 단지 지금은 정체기일 뿐이라는 걸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고 힘이 나지 않는 시기 말이다. 그분이 이러한 광야의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또 뻔한 말 하겠지'라고 예단하던 찰나, 예상과는 조금 다른 말이 나왔다.


"나는 당신의 미래가 너무나 기대가 돼요."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 누군가 나를, 나의 미래를 기대한다. 이 한마디가 그녀의 마음에 다시 열정의 불씨가 되어주었고, 끝내 성공하여 스피치를 하고 있었다. 믿음은 이토록 중요하다.


나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믿는 일도 중요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믿음을 주어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돕기 위해선 도울 힘이 먼저 만들어져야 하지만 말이다.


무언가 성취하고자 할 때, 우리에게는 항상 딱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최선을 다해 시도해보거나 주저 앉는 것. 믿는다는 것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시도한다. '할 수 없다'와 반대되는 말은 '시도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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