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
아프게 쓴 글을 지우고
행복한 글을 쓰려고 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달이 있기에 밤이 아름다운걸까
별이 반짝이기에 밤이 소중한걸까
아무것도 없다면 고개 들지 않았을거야
아름다운것을 바라볼 수 있기에
소중한것을 두 손에 담을 수 있기에
아픔을 참고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어둠은 잠시 반짝이고 지나갈 뿐이야
어렵지, 반짝이는 것은
힘들지, 지나가는 것은
익숙해 이제 무섭지는 않아
그러니 그저 두 손에 담긴 것을 바라봐
-하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