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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면죄부가 아니라
더 노력하라는 말이다.

처음이라고 모르다고 하는 건 바보나 하는 말이다.

누구나 처음은 있죠. 공부, 일, 팀장, 대표, 부모 등 처음 하는 것투성이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들이 한가득입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일 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저는 이거 처음 해보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지난 9월 12일 제가 회사에서 팀장님께 했던 말입니다. 그땐 정말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했던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퇴근하면서 생각해 보니 그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잘 알려주시지도 않고, 뭘 어쩌라는 거야?'


맞는 말 같지만 찾으면 다 알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찾아보니 다 찾아서 공부하고 할 수 있는 일이었죠. 짜증을 섞어서 불평한 제가 한심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이라는 말은 면제부가 아니라는 걸 이날 배울 수 있었죠. 그리고 생각한 처음이란 말의 진짜 의미는 더 찾아보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쉽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찾아보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울지라도 적응된다면 가능하다는 말이죠.


처음이라면 누군가에게 배워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20대 중반까지는 그렇게 살았죠. 하지만 대학교 4학년부터는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배우는 일보다 찾아서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취업준비를 할 때도, 첫 알바를 하면서도, 심지어 시험공부를 할 때도 말이죠. 얼마 안 된 인생이지만, 살아가다 보면 처음이라도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온다는 걸 조금 일찍 깨달았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말이지만 첫걸음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죠. 처음이지만 스스로 찾아서 인생을 헤쳐나가고 있는 저처럼 여러분도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는 수를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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