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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기로운유니 Feb 23. 2024

희망을 품지 않으면 두려움도 실패도 없을텐데...

실패도 해봤고 그래서 시작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시작

그러니까 약 2년 전,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 부터다. 아이의 유치원 졸업과 동시에 나의 육아 인생도 졸업을 해야하지 않나 싶었다.


그땐 더 업그레이드 된 육아맘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 곧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망각했다.

 

참 요란스러웠다. 

잠만보 인생에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했다. 아이들이 등원하고 나면 나는 도서관으로 등원했다. 그리고 무작정 손에 잡히는대로 책을 읽었다.


새벽 기상을 할때는 몽롱해진 상태로 내가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2시간을 흘러보낸 적도 많았다.

 

도서관은 집에서 육아하는 시간이 지루 해 질때 쯤 아이들하고 잠시라도 콧바람을 쐬기 위해 가던 곳이었다.


모든 기준이 아이들에게 맞춰 있었던 일상에서,

그 기준이 나에게로 향하도록 조금씩 변화를 주기 시작했던 거다.


마치 아무도 축복해주지 않는 길을 가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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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연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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