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는 각 지표들 간의 인과관계 및 상관관계를 규명하라
[핵심내용 정리]
ㄱ.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지표들(KPI 뿐 아니라 PI들 모두) 간에는 서로 유의미한 관계들이 존재한다.
ㄴ. 이 지표들 간의 인과관계 및 상관관계를 규명해 놓으면 발생될 문제를 예측하거나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ㄷ. 우리가 경영학 등 학문을 통해 연구하는 것은 대부분 이 지표들 간의 보편적 관계다. 여러분들 회사에서 사용하는 각종 지표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KPI를 활용하는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팀별 KPI 또는 개인별 KPI가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Key가 되는 Performcane Indicator인 KPI외에 일반 Performcane Indicator, 즉 PI를 도출하여 관리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회사에서 관리하는 KPI들 간에는 또는 KPI와 PI들 간에는 대부분 유의미한 관계들이 존재합니다.
이전 컨텐츠에서도 개인의 혈액검사 결과로 나타난 각종 지표들을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 설명드렸으니 그 설명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 지표들 중 중성지방과 ALT 지표 간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합니다.
제가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연구결과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찾지는 못했구요. 대신 그 경향성을 알 수 있는 제 혈액검사 결과의 중성지방과 ALT지표의 변동 추이로 대신함을 양해 바랍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그 추이가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상관관계일 수도 있겠지만 매우 많은 연구결과 이 두 지표간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으면 그 결과로 ALT 수치가 높아진다는 의미죠. 몸 속의 과도한 지방을 간이 흡수하여 지방간이 발생하고 그 결과 간암 포지자인 ALT수치가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 지표, 중성지방 지표와 ALT 지표 간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성과개선(건강개선)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선행지표
**ALT: 후행지표
여러분들의 혈액검사 결과 '중성지방'이 매우 높은데 'ALT'수치는 아직 정상범주 내에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중성지방 수치(선행지표)를 낮추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조만간 ALT 수치(후행지표) 또한 높아질 것이고 간 건강에 위험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계속 방치했다가는 언젠가 간에 질환이 발생하겠죠.
이렇게 지표간 인과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면 특정한 선행지표를 통해서 미래에 어떤 문재상황이 벌어질 것인지, 어떤 성과가 나빠질 수 있을지 사전에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 발생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위 사례에서는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한 식단 개선 등)를 판단하고 실행함으로써 조직의 문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위 지표들 가운데 몸무게와 ALT 지표 간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합니다.
이는 몸무게 많이 나간다고 해서 ALT수치를 높이지는 않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ALT수치 또한 높은 경향을 보임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 또한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추척관찰 연구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이 좋지만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해 제 개인의 연도별 지표 추이로 대체함을 양해 바랍니다.
회사에서도 지표의 추이가 서로 연동되는지를 통해서 의미있는 관계성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상관관계는 인과관계에 비해서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작을 수 있지만 이 지표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LT수치가 높다면 우선은 무조건 선행지표인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하고(중성지방과 ALT는 인과관계가 있으니까) 여력이 된다면 몸무게 또한 줄이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이 간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우선 순위는 인과관계, 여력이 되면 상관관계가 있는 지표까지도 공략)
여러분들 회사에서 사용하는 지표(KPI+PI) 간에도 이러한 인과관계와 상관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관계를 밝혀 놓으면 매우 다양한 경영 문제해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표간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규명하면 아래와 같은 점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ㄱ. 위의 1)에서 언급한 대로 앞으로 어떤 위험이 것인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 중성지방이 높으면 곧 ALT 수치가 높아질 것이고 결국 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ㄴ. ㄱ에서 말한 닥칠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효과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 간 질환이라는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중성지방과 몸무게를 낮추기 위한 식단 개선과 운동계획을 수립하고 지체없이 실행해야 한다.
ㄷ. 우리팀의 KPI와 다른 팀들의 KPI간 인과관계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더 효과적인 성과개선을 위해 조직 내 유기척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 00팀의 KPI인 중성지방과 @@팀의 KPI인 ALT는 서로 인과관계이 있으므로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려면 양 팀 모두 00팀의 지표를 수시로 파악하면서 긴밀한 소통과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00팀 KPI 또한 다른 팀의 KPI와 인과관계 및 상관관계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직 내 각 팀이 KPI를 기준으로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가 논문을 쓰는 것도 다 이러한 지표간 인과관계 및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으로 이것이 학문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논문을 써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대부분의 연구 주제는 바로 이 지표간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죠.
상당히 많은 논문의 제목이 '0000이 @@@에 미치는 영향'인 것이 바로 이때문입니다.
왜 연구의 대부분이 이렇게 지표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겠습니까?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가장 큰 교훈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들에서 관리하는 지표들도 이렇게 서로 간에 분명한 관계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훈련 내용의 직무 연관성'과 '교육훈련 전이'간에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실시하는 교육훈련의 내용이 학습자들의 직무와 연관성이 높을 수록 교육훈련이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교육훈련을 실시해도 그것을 통해 학습한 것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전혀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완전히 비용과 시간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고 학습하는데 들어간 노동력의 낭비가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의 분명한 인과관계를 확인했다면 교육팀은 현재 우리 회사의 교육훈련이 교육훈련 대상자들의 직무와 연관성 수준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파악해야 하겠죠.
그리고 그 수준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어떻게 교육 대상자들의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교육훈련을 기획하고 제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수정, 보완해야 하며 보완된 교육훈련의 전이 정도를 지표화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