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한 말

by 늘푸른

저 멀리

새가 되어 날아간다


가지 말라고

잡지 못하는 손끝이

애처롭다


보내는 이는

하염없이 눈물만이 흐르고


가는 이는

모든 걸 내려놓아


저 멀리

가볍게 가는구나


맑고 차가운

바람아래


햇살만은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