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서 Jun 26. 2016

1인 레시피 #3

의외로 쉽다_연두부명란찌개

#3 연두부명란찌개

오늘도 초현실 비주얼_명란젓으로 만든 연두부 명란찌개


오랜만에 올리는 레시피는 연두부 숭덩숭덩 떠 넣은 명란찌개다. 지인과 함께간 이자카야에서 난생 처음먹고 반해버린 메뉴. 생각해보면 이자카야에서 왠 명란찌개였을까 싶지만, 간장새우로 유명한 집이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어쨋거나 기억을 더듬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든 명란찌개는 #성공적.

조금 짭짤하게 간을 하면 술안주로도 추천할 만하다. 혼밥족에게 찌개는 애증의 존재지만 엄마찬스 명란젓(필자는 인천에 살기에 소래포구에서 사왔지만 대부분의 1인가구에겐 엄마찬스가 필요하다)만 있으면 쉽게!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맑은 국물이 아침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없으니, 한번 익혀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레시피인것 같아 소개한다.




재료

(1인분 기준) 명란젓 두 덩어리 (많이 넣어도 무관하지만 비싸니까), 연두부(혹은 모든 종류의 두부), 무,  양파, 고추, 호박 등 내맘대로 찌개야채 (없으면 없는대로)  간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한 큰술, 새우젓국물 약간


조리법

1. 야채는 잘 씻어서 찌개용으로 잘라둔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무를 볶는다.

3. 무 겉면이 살짝 투명해 지면 물을 붓는다. (물양은 끓이면서 조절할 수 있으니 패스)

4. 물이 끓고 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명란젓을 가위로 대충 잘라 넣는다.

5. 손질한 야채와 간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고춧가루 한큰술 혹은 취향에 따라 반큰술을 넣는다. (국물 색 내기용)

7. 중간에 간을 보고 (명란젓을 넣어 간이 어느정도 되어 있음) 새우젓 국물로 조금씩 간을 맞춘다.



조리시간 총 15분.

재료출처. 냉장고. 구입시 명란젓은 마트에서 100g에 3천원 안팍. 1인가구에게 새우젓 또한 사치지만 자취 4년이 넘어가니 한식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라 구입했음. 동네 슈퍼에서 3천원. 야채가 없으면 없는대로 무 정도만 넣어도 좋다. 다진 소고기가 있다면 간장, 후추, 참기름 양념해 무와 함께 볶아주면 별다른 건더기 없어도 풍부한 맛!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1인 레시피입니다. 일반 레시피와 다른 점은 사실 없어요. 그냥 직접 만든 대로 공유합니다. 손은 작지만 뱃고래는 큰 20대 여자 사람의 기준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인 레시피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