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삶을 다시 Reset 하다

프롤로그 | 나는 내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by 해피걸

구독자님들께,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제 삶에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브런치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대신 새로운 브런치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브런치북은 이전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그동안의 글들은 제가 살아오며 형성된 가치관과 습관, 태도 속에서 비교적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며 쓴 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브런치북에서는 정제된 모습보다, 날것에 가까운 제 생각을 솔직하게 써보려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글에 익숙하셨던 구독자님들께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26년 3월 7일 영국에서


리셋

삶을 다시 Reset 하다


나는 내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방식을 멈추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돌아보고 분석하려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남 탓이 아니라 나를 직면하려 한다. 나는 어디서 잘못됐을까. 내 삶을 다시 읽어 보려 한다.


그동안 나는 사랑, 믿음,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살아왔다. 현실을 살아가기보다는 이상 속에서 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과는 형편없다. 나는 메타인지가 부족했고, 오만했다.


이제는 이상까지 올라갔던 오만과 불손을 내려놓고 현실적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나이 60이 코앞이다.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삶에 적용하면 이런 의미가 된다.


지금까지의 방식을 멈추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돌아보기.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기.


이 브런치북은 그 과정을 기록하는 글이다.

2026년 3월 7일, 봄이 막 시작되는 영국에서.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