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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해진 계절의 초대장>

by 송바오

귀해진 계절의 초대장

몽글몽글 유영하는 구름이

새틴처럼 부드러운 햇살이

설렘을 실어 나르는 바람이

잔잔하게 더 깊어진 하늘이

아름답게 노래하는 풍경이

위안을 담은 포근한 내음이


나에게 말한다


잠시 멈춰 서서

가슴 가득 숨 쉬어보라고


그저,

가을로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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