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xion
성찰.
늘 가까이 있지만, 가장 보기 어려운,
‘나’란 존재를 관찰하는 두 가지 방법
1.
외부 성찰
- 타인의 눈을 거울로 삼아 나를 바라보는 것
타인의 눈동자를 거울로 삼아 자신을 볼 줄 아는 것,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타인의 입을 통해서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듣는 것,
그것은 어렵지만 가능하다.
2.
내부 성찰
- 나의 눈이 바깥이 아닌 내면으로 향하여,
보이지 않는 숨겨진 것을 바라보는 것
지그시 눈을 감고,
외부로 향하던 눈동자의 시선을 내면으로 향하는 것,
내 안에 있는 것들. 나의 생각과 사고, 욕망들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타인에 대해 비판은 쉽고 이해는 어렵다.
자신에 대해 이해는 쉽고 비판은 어렵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을 가리운다.
이미 알고 있다는 생각이 진정한 앎을 방해한다.
가리워진 나, 알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인생은 무수한 가능성들이 죽어가며, 살아남은 가능성 하나가 현실로 굳어져 가는 과정의 흐름이다. 이미 많은 것들이 고착화되어 나의 ‘인격’이 되었지만, 내 안에 죽지 않은 가능성들, 변화의 씨앗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발견하고, 나를 이해하는 것은, 나를 가다듬어 더욱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발전해 가고자 함이겠지.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사람에 대한 정의나 사회적 합의도 없다.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가 인정하는,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인정하는 모습에 더 가깝게 다가간다면,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자신 있는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