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판버러에어쇼: Last Day

by 셔니
4.jpg
1.jpg
2.jpg


일정의 마무리로 Surrey 대학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현지 업체들을 만났다.

Surrey 대학은 1966년에 개교한 영국의 공립 종합대학이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70년대에 독자 우주센터를 구축한 이후 우주개발, 특히 위성 쪽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영국의 위성은 태반은 이곳에서 직접, 또는 이곳 출신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초의 대한민국 국적 위성인 우리별 1호의 개발을 도와줬다는 점에선 우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또한 한국 우주개발의 토대를 닦은 분들이 파견 연구를 하면서 대한민국 독자 우주개발의 꿈을 그렸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위성 제작에 참여하였고, 다양한 기술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제협력에 적극적이다.

30여년 전, 대한민국 위성개발 1세대가 젊음을 불살랐던 역사적인 곳에 과거를 회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친구들과 미래를 함께 상상했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한 하루였다.

나름 스스로 강심장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의 우주 근황이 궁금해 모인 현지 기관, 기업 관계자들 앞에 서니 긴장해서 횡설수설을 늘어놓은 것은 옥의 티. 뭐… 원래 발표는 내용이 아니라 인상과 태도가 중요한 것이니 진심은 전달됐을 거라고 믿는다.

Goodbye UK, until we meet again


16.jpg
14.jpg
6.jpg
7.jpg
11.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판버러에어쇼: Day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