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닫아야 한다. 상사의 질책, 동료의 비아냥, 후배의 말대꾸를 하나하나 귀담아듣고 반응하면 나의 마음은 녹아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도 상처로 남는다. 귀를 닫는다.
열어야 한다. 업무 경험, 프로젝트 이슈, 상처받은 마음을 열어야 함께 나아갈 수 있다. 서로의 업무 비법을 공유하여 효과적으로 일하고, 문제가 더 커지기 전 이슈를 보고하여 힘을 합쳐 조치해야 한다. 마음이 굳게 닫혀 있다면 서로 알 수 없어 각자 마음속에서 상처가 곪는다. 입을 연다.
오늘도 일꾼은 닫았다, 열었다 반복한다. AI가 판단하여 상황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 해 주어 오해 없는 고민 없는 일터가 되면 일꾼은 행복할까? 그런 시대가 오면 일꾼의 자리는 없어지려나? 입은 무겁게 귀는 쫑긋, 마음은 활짝 열며 함께 하는 하루가 되길. 출근길. 출근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