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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 취하다 Nov 11. 2024

신호등 ; 출근 詩, poem 4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일꾼의 신호등


초록불에 건너듯

해야할때 일하라


노란불에 멈추듯

주의받으면 서라


빨간불에 기다리듯

다음번을 기약하라


일꾼에게도 지켜야

하는 신호등이 있다


초록불

빨리가도

늦게가도

앞서가도


노란불

안멈추면


빨간불

달려가면


딱 걸렸다

교통 위반


벌금! 면허정지!


멈추어야 할 때

달려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지켜야 한다


크게 외쳐!
신호 준수!


  운전자는 신호등을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잠시 한 눈을 팔아 신호 위반을 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져 다시는 운전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일꾼에게도 지켜야 할 신호가 있다. 초록불이라고 방심하여 빠른 속도로 질주하면 속도위반 벌금을 받게 된다. 빨리 가는 것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최저 속도보다 천천히 달리면 교통 흐름 방해로 처벌받게 된다. 빨리 달리고 추월해 달리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능력이라 여겼다. 앞서가는 것도 잠시 벌점 누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된다. 노란불로 바뀌어 가는 길을 멈추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달리면 다른 방향에서 달려오는 차와 충돌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일꾼은 초록불을 좋아한다. 멈춤 없이 달리며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을 만끾하는 것은 일꾼이 일할 맛나게 하는 촉매제이다. 초록불만을 달리다 엉뚱한 곳으로 멀리 가버리기 쉽다. 일꾼에게는 노란불에 멈추고 빨간불에서 가고 있는 길을 점검하는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다.

  앞서감이 아닌 목적지를 알고 가는 지혜, 신호를 지키는 여유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 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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