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크리에이터가 뭔데?
창작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닌 오롯이 창작을 원하는 모습
by
휴사
Mar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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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창작을 할 때마다
타인의 심리공간이 궁금했다.
그것들이 어떻게 해서 그들로 하여금 빚어지게 되었고
그들의 팔로워
수와 작품의 완성도에 상관관계가 있을지 가끔 되묻는다.
어느 정도 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되새기는데도 이상하리만치 이런 가당찮은 것에 조금씩 끌려다녔다.
나는 창작자가 되기를 원하는 걸까?
아니면 창작을 하려는 걸까?
여기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만 같다.
예술은 어렵다.
사람은
익숙한 것과 매력적인 것에 무심코 손을 들어주는 점에 있어서 내가 지향할 목표의 구체적인 형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머리가 어지러워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생각했다.
취향을 만드는 연유에는 확실한 근거가 존재한다는 것.
예시로 들어보자니 그게 말이지, 참 다양했다
내 경우엔 변하지 않는 것에 쉽게 질리고
그렇게
끊임없이 변하는 것을 원하여
평소에도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눈에 익힌다.
이러한 복합적 요소들이 군데군데에 걸쳐져 하나의 기호를 생성하고 있었다.
이 같은 결론들을 도출하고 나니
크리에이터의 꿈을 꾸는 나에게 있어 선택지는 두 가지가 보였다.
1.
쌔비파는 방법.
내가 시장을 취사선택하여 한 분야를 갈고닦아 그 희귀함을 인정받게 하여 대중이 날 선택하게 만들거나
2.
작품의 한계를 유행에 한정시키지 않고
개인의
기호에 따른 변화를 배려하여
내가 소속된 시장의 범위를 크게 가져가
내가 대중을 선택하는 방법.
하나만 파는것을 가져가자니 냉정한 대중들에게 흥부 취급을
듣는 수도 있을 것이고
[물론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는 가정하에]
모든 경우를 고려해
이것저것 모두 섭렵한 마스터가 되자니
두 곳의 진영을 선택해 발을 걸쳐놓다 가랑이가 찢어져버려
모두에게
외면받는 애매한 실력을 가진 용병이 되어버리겠다 싶었다.
이런 식으
로 매번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장하다 보면 목표 없는 욕심과 막연한 불안 때문에 끝이 없어지는 가정에 한계가 찾아오곤
했다.
이럴시간에
마음을 딱 정해서 죽이 되던 뭐가 되던 실행하는 편이 더 확실하다고 이미 많은 데이터들이 입증해 주고
있다.
내가 할 일의 운명은 정통적인 흐름에 맡기되
사회의 흐름대로 내 미래를 설계하고 변화를 수용하면 될 일이었다.
정작 난 그리 길게는 살지 못하겠지만.
이제 팔과 다리를 움직일 차례이다.
날 땀에 빠트릴 요소는
이제 하나뿐이었다.
비록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 수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 너머를 볼 바엔 그저 충실하게 살아가면 될 뿐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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