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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ading Innovator Jay Apr 07. 2024

커피 한잔 대신에 집중력을 올리는 방법

    아침에 일어나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찾게 되는 것이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럽다. 연합뉴스(2023.10.8)의 국내 커피시장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무려 500잔이다. 아침에 잠을 깨려고 한잔 마시고, 점심을 먹고 식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한잔, 그리고 퇴근하고 나서 직장에서의 숨 가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감미로운 재즈와 함께 따뜻하고 향긋한 아메리카노를 한잔 하게 된다. 한 자릿수의 칼로리에 마시자마자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는 정말 요물이다. 그런데, 마시다 보면 커피 한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하루에 다섯 잔을 마시게 되는 중독의 상태에 들어가기 쉽다. 칼로리는 낮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강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커피를 마시지 않고 집중력을 올릴 수 있다면, 이 방법을 통해 건강까지 얻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면 일거양득 아닌가? 


    오늘 소개해보고자 하는 방법은 바로 간단한 맨몸 운동이다. 이 글을 쓰기 바로 전에도 팔 굽혀 펴기를 50회 했다. 글을 더 읽기 전에 팔 굽혀 펴기를 해보자. 운동을 하고 나서 의자에 앉자마자 머리가 청량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곽상빈 변호사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운동장을 30~40분씩 뛰었다고 한다. 변호사 시험은 일주일 동안 치러진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 그동안 단권화하며 공부했던 부분을 읽고 또 읽고 머릿속에 넣으려고 부단하게 노력하는 중에 운동장을 달렸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경험 삼아 이번에 시험을 본다고, 이번 시험은 포기를 했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곽상빈 변호사는 당당하게 시험에 합격을 했다고 한다. 30~40분간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뛰면 그 후 약 40분간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한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커피 한잔을 대신할 수 있는 맨몸운동도 같은 원리이다. 다만, 실내에서도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요긴한 방법이다. 팔 굽혀 펴기를 지금 당장 해보자. 그러면 우리 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근육은 산소를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심장은 쿵쾅쿵쾅 심박수를 올리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의 뇌도 덩달아서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을 때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받게 된다.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니 눈도 함께 맑아진다. 동시에 머리도 맑아진다. 그만큼 업무의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약 1년간 스스로의 몸에 임상실험을 한 결과 30~50번/회의 팔 굽혀 펴기는 약 10~15분간의 집중력을 제공해 준다. 우리 몸에 있는 대흉근, 삼두근, 전면/측면 삼각근, 복근, 전거근, 광배근 등 상체의 거의 모든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이득은 덤이다. 처음에는 팔굽혀펴기 10번도 겨우 했는데, 이제는 한번에 60번을 하고 있다.



    팔 굽혀 펴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한 개도 힘들 수 있다. 이런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콧웃음과 함께 다른 글로 넘어갈 것이 분명하다. 아니다! 토니 로빈슨은 '네 안에 잠근 거인을 깨워라'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은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하루에 향긋한 커피 한잔이 이제는 다섯 잔이 되어 버렸다. 직장에서 마시던 커피를 주말에도 집에서 마시기 위해 캡슐머신을 구입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팔 굽혀 펴기 1개로 팔 굽혀 펴기 50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시작해 보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지금 당장 해보자. 팔 굽혀 펴기 한 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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