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너른 바다, 모래 사장, 파라솔, 항해하는 선박, 아기안은 아빠와 그 모습을 담는 엄마, 돗자리에 둘러앉은 가족, 공놀이하는 아이들, 파도에 올라타는 아이들, 모래놀이에 빠진 아이들, 낚시하는 사람들, 음식을 나누는 일행들, 게임하는 친구들, 어깨를 기댄 연인들, 단잠이 든 어른들, 산책나온 강아지, 사람들 곁을 맴도는 갈매기떼 그리고 이 모든 걸 관망하는 나.
비워진 머리, 채워진 가슴.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한 장의 편지, 한 잔의 커피, 한 번의 포옹, 한 채의 담요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