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주저앉는 마음을 일으키는 법의 일환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맞는 사람을 찾기려 애쓰기보다 함께 하자고 조르기보다 생각에만 그치기보다 혼자서 해내보는 거다.
멀리서 보면 겁이나기 마련이다. 처음 뜨개질에 관심이 생겼을 때 얘기다. 실이나 대바늘을 만져보기도 전에 목도리나 조끼 등의 완성작을 보곤 손사레부터 쳤다. 하지만 도저히 못할 것 같은 일도 막상 직접 해보면 별 것 아니다.
오늘은 내가 겁을 상실하고 용기에 만취한 날로 기억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