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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클레어 Jan 23. 2024

싹을 틔우고 가꾸는 일

내게 하는 말_결국 자신이 해야 하는 것

나무에 하루종일 매달려 있는 나무늘보 같이 한 달을 전부 이불 속에서 다 보낸 나..후회막심이다

작년 12월에 세운 신년 계획을 1월부터 지키지 못했다. 일보전진하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더니 실행률은 10% 채 되지 않는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말.

조금만 이따가. 나중에. 아 몰라.


꼭 내일이 있을 것처럼 경계 없이 툭툭 내뱉는 말. 더 이상 오늘이란 없고 똑같은 하루가 아닌데도, 내일이 올 거라는 확신이 없는데도 이토록 함부로 내뱉는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 보면, 결국 미루는 습관과 게으름, 나태함이 원인이다. 변명을 하다 보면 끝도 없거늘...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도 습관이기에 사고의 흐름이 적극적으로 성취하려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함을, 목표를 지향하는 과정에 예외를 두면 안 된다는 걸 깨닫는 요즘. 30일이나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 사실이 내 머리를 탁 치고 간다.

(벌써 곧 2월이 된.. 늦은 자각과 자괴감의 연속. 다시 마음을 다잡는 것의 반복이다)


자기 통제력을 잃은 사람은 자신을 좌절과 실패에 가깝게 만들고 있음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한다. 시간은 흐르고 기회는 매번 오지 않는다는 걸 잊은 듯이.


현실을 자각했을 때 이미 늦었거나, 돌이킬 수 없을 때, 내게 남은 것도 준비된 것도 아무것도 없을 때만큼 무서운 게 또 있을까.


한 달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고 그냥 흐르는 대로 두면 어느덧 3개월, 6개월, 1년이 되기에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무엇을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같은 시간을 보냈어도 성과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건 결국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달린 일이니까.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좁히기 힘드니까.


춥다는 이유로 집에만, 이불속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지. 자꾸만 졸리고 피곤하면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지. 새로 다짐을 해보고 계획도 다시 세워보려고 한다.


식물을 키우듯 자신도 가꿔보자.

싹을 틔우고 가꾸는 일처럼 사람 역시 햇빛을 쬐고 양분을 주고 적당량의 물을 줘야 마르거나 썩지 않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씨앗이 발아할 수 있게, 2024년의 끝엔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기회는 주어진 자에게 오고, 인고의 시간을 견디면 달콤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걸 잊지 않길.



<실행을 위한 약속>

1. 일단 그냥 하고 보기

2. 변명하지 않기

3. 일 마무리하고 쉬기

4. 데드라인 안에 끝내기

5. 생활패턴 일정하게 유지하기

6.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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