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석류 時調 두 편

[하루 한 詩 - 106]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조운)


다스려도 다스려도 못 여밀 가슴 속은

알 알 익은 고독 기어이 터지는 추정(秋睛)

한 자락 가던 구름도 처마 끝에 머문다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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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라는 과일이

여성의 과일이라

투박한 껍질 속에

영롱하게 알알이 박힌

보석 같은 사랑을

그 누가 알까?


아무리 가슴을 빠개 젖힌들

알알이 박힌 사랑

알알이 익은 고독

보여줄 수 없으니

스스로 열어젖혀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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