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사랑(고영서)

[하루 한 詩 - 133]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며칠째 목에 걸려있는 가시

가만있으면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침을 삼킬 때마다 찔러대는 가시

손가락을 넣으면

닿을 듯 말 듯

더 깊이 숨어버리는


잊는다 잊는다 하면

선명하게 되살아나는

견딜 만큼 아픈,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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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감정이 복받칠 때

숨 쉴 수 없을 만큼의 격한 감정을

우리는 ‘목이 메인다’라고 한다.


사랑과 목에 가시~!

그 절묘한 만남이 목이 메인다.


그렇게 민감한 목에 걸린 가시가

얼마나 거슬리고 신경이 쓰이는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일이다.


그리 신경 쓰이는 누군가 있다면

그 순간 삶에 전부가 아닌가?

당신이든, 부모든, 자식이든

모두 목에 가시 같은 존재다.


그래도 다행이다.

죽지 않고 견딜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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