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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찾기(feat.어떤 콘텐츠를 써야할지 고민될때)

책 <엄마의 첫 sns>를 읽고

by rest


오늘은 무슨 콘텐츠를 발행해야 할까?

이런 고민은 늘 존재하는 것 같아요.


최근 몇달사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까지...

다양한 글쓰기 채널에서

'책이유'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벌려놓은 것만 많고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도 커지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어떤 주제로 쓸까?

생각보다 콘텐츠를 찾는 일도 어려웠구요.


그 때 발견한 이 책,

오늘은 <엄마의 첫 sns>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처음이기에 설렘과 떨림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처음은 있었겠죠.


이 책을 통해

저의 첫 sns 생활에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어떤 특별한 콘텐츠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곳, 아이와의 관계,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나씩 기록하다보니
어느새 나의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것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무엇도 작정하고 덤벼든 일은 없다.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기록했더니
어느새 내가 원하고 바라는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1-브런치를 켜고 글쓰기까지 왜 어려웠던걸까?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고 기뻤던 마음도 잠시

나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찾아서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책에서는

특별한 콘텐츠는 결국 나의 일상을 얼마나 특별하게 바라보냐에서 달라진다

이야기합니다.


앞으로는 거창하게 말고

엄마로써 육아하는 저의 일상과

책을 읽고 리뷰하는 일상들을

소소하게 풀어봐야 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자기만의 색깔이 나타난다
그때까지 꾸준히 나의 것을 쌓아 가는 진득함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누군가를 복사하듯 수동적으로 하다 보면
결국 온라인 세계에서도 계속 끌려가는 삶을 살게 된다


2-어떻게 하면 인기있는 브런치 글을 쓸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공감이 되었던 문장입니다.

지금은 서서히 나만의 색깔을 쌓아나가는 과정인데

붓질 몇번 하고나서 왜 나는 무지개가 안되냐며

다른 사람의 무지개만 부러워하는 제 자신이 보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의 화려해 보이는 무지개도

수많은 붓질 끝에 완성된 것이라는 것을...


지금 이 과정 속에서

비록 화려한 무지개가 완성되지 않을지라도

저만의 색깔을 입힌다면

그것이 바로 브랜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궁금해집니다.

나다운 색깔은 어떻게 완성될까요?


✔ 누구나 시작은 초라했음을 기억하면서
나의 초라한 시작을 즐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나의 일상에서 느꼈던 마음부터 하나씩 기록해보자.
나를 찾아가는 일이 결국 나만의 콘텐츠를 발견하는 일이다.


3-복리의 힘!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어디선가 들어봤던 성경 구절이 떠오르더라구요!


'積小成大(적소 성대)' 작게 쌓아 크게 이룬다는 사자성어도 적어보았구요.


이런 문장들이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받는 것은

누구든지 시작은 그만큼 힘들고

성공은 나와는 멀어보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눈송이를 굴리는 것도

처음에는 작지만

굴리고 굴리다 보면

커다란 눈사람이 됩니다.


작은 시작을 반복해서

작은 콘텐츠라도 계속 써내려가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다짐이 오늘로 끝나더라도

내일 다시 다짐해보겠습니다.

작심1일의 자세!!! ㅎㅎ

⁣⁣


✔ 독특함을 발견했다고 그것이 끝이 아니다.
그 사람만의 분위기, 색깔은 하루 아침에 뚝딱하고 생기지 않는다.
자기만의 특별한 색을 찾고 한 겹 한 겹
좀 더 선명해질 때까지
덧칠해 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짝 스타는 있어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타는
좀처럼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좋은 콘텐츠란?

결국 좋은 콘텐츠는

끊임없이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주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계속한다는 전제하에서요.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들


그것이 완성되려면 결국 필요한건 시간!!

저는 아직 브런치 개설 1달도 안되었으니

저에게 더 필요한건

오랫동안 머무는 시간이라는 조건이겠죠.


✔적절한 때에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
우리는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적절한' 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틀렸다.
인생에 '적절한' 시기라는 것은 없더라.

적절한 시기는 내가 만들기 나름이었다.
지나고 보니 내 마음이 동해서 끌리는 대로
움직인 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였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어!!!"

유명한 극작가 버나드쇼의 묘비명으로 유명한 말이죠.


어쨌든 우물쭈물하지않고

시작은 했으니 반은 성공!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썰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육아의힘은독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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