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뚠뚠한 일상. 9화

9.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면

by 진가



‘그때 정말 재밌었는데.’


과거를 회상하며 이런 생각에 빠진 적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나도 학창 시절부터 전 회사 시절까지, 정말 재밌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한 번씩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상황으로 돌아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전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집에 혼자 있던 어느 날, 동기들이랑 업무 때문에 머리를 싸매던 순간이 갑자기 떠올랐다. 분명 일은 골치 아프고 힘들었는데 그 동기들이랑 함께였어서 그런가, 그렇게 고민하던 순간도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수였던 나는 아직 회사에 남아있는 동기들에게 한번 회사 앞으로 가겠다고,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연락했다. 이제 친구가 된 동기들은 흔쾌히 연락을 받아주었다.


함께 밥을 먹으며 예전 직장 상사이야기도 하고 이제는 내 업무가 아닌 일 이야기도 했다. 사실 이야기의 주제와 상관없이 웃고 떠드는 그 상황이 무척 즐거웠고,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만약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생각난다면, 그 시절의 사람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주 잠깐이지만 직접적으로 그 시절을 경험하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활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나간 인연들도 소중히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추억과 활기를 위해서.







#에세이 #그림에세이 #추억 #돌아가고싶은순간

#제법뚠뚠한일상





중요한 사실 : 햄둔이는 강아지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