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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Letters 3월 | 만약 오늘이

by Karam Notes Mar 23. 2025
3월의 임팩트

MYSC 글로벌 센터에서 일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 간다. 뉴욕과 두바이 관련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고,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임팩트 챕터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0에서 1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TF팀에서 일하고 있다. 리더와 팀원들이 좋아서인지, 적성에 잘 맞아서인지, 요즘은 일하는 게 신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MYSC와 AVPN에서 일한 지도 곧 2년 차가 되어 간다. 이제는 회사 문화에도 많이 적응했고, 동료들에게도 마음을 많이 열었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웃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며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든다. 특히 MYSC에서 배운 관계자본이라는 개념은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협업할 수 있는 시크릿 소스를 얻은 것 같아 더욱 감사하다.


이번 달에는 MYSC 태국 지사가 방한하여 MYSC 트레이닝에 함께 참여하고, 등산도 하며 관계자본을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MYSC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태국 팀과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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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PN 디너 네트워킹 / AVPN-GGGI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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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PN 동료 Luke와 월별 임팩트 회고 미팅 / AVPN 멤버사 대표님의 결혼식에 선물로 전달드린 AVPN 결혼 축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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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C 태국 팀 방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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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챌린지 테이스티드베터 대표님 / 코이카 T데이 행사


배운 점

1. Self-Branding

MYSC에서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저혈당 밀가루를 만드는 태국 스타트업 Tasted Better의 대표 Oyo와 함께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무엇보다 단순한 파트너를 넘어 좋은 친구가 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깊다. 대표님과 커피챗을 하면서 Self-Branding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셀프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유해 주셨다. 그 과정에서 나 역시 *아하 모먼트(Aha Moment)*를 경험했다.


2. 나는 어떤 리더십이 되지 않아야 하지

최근 리더십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힘들어하는 팀원을 방관하지 말자
 팀원이 어려움을 겪을 때, 리더는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고, 때로는 쓴소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직원이 점점 지쳐가고 힘들어하는데, 이를 방관하는 리더가 되지는 말자. 물론 믿고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무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리더가 적극 개입해 해결해 줘야 한다. 그래야 팀원들이 안정감을 느낀다. 나는 내 팀원이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믿음과 보호막을 제공하는 싸울 줄 아는 강한 리더가 되고 싶다. 이건 내가 중국에서 보고 배운 멋진 리더십이기도 하다.


실무를 모르는 리더가 되지 말자
실무를 모르는 리더는 조직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모르면서 어림짐작으로 업무와 리소스를 배분하는 리더는 되지 않으리라. 그렇다 카더라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며 미스리딩하는 리더가 되지 말자.


사람을 소모품처럼 대하지 말자
일이 중요하다고 해서 팀원을 소진시키는 리더가 되지 말자. 팀원이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당장의 성과만을 위해 무리하게 몰아붙이는 리더가 되지말자.


앞으로의 방향

제안서 작업이 막막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대략적인 흐름을 익히게 되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하여 임팩트 투자 관련 업무를 자원해서 돕고, 배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


지난 2년간 AC(액셀러레이터) 업무를 하면서 대략적인 구조를 파악했지만, 결국 스타트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Exit과 투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러나 투자 관련 기업과 소통할 때 한계를 많이 느꼈다.

현재 AVPN 한국부 대표부 매니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AVPN 역시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다. 즉, 이미 투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내가 하는 일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단계에 온 것 같다. 따라서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임팩트 투자란 무엇인지 깊이 탐구하고, 점진적으로 VC 관련 업무를 배워야겠다.


컨설팅 업에 있다 보니, 2년이란 시간을 보내니 점점 전문성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 내가 가진 키워드들을 어떻게 연결해 (connecting the dots) 임팩트를 극대화하면서도, 내 삶의 핵심 가치들과 조화를 이루며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더 추가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어떻게 전문성을 키울 수 있을까?


#임팩트 #글로벌사업 #스타트업 #파트너십

+ ??? (투자? 임팩트투자? VC? 부동산? 프롭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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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ving하지는 않고자 한다, 순리대로 오늘에 집중하고자 한다.


요즘은 출근하기전 이런 생각을 갖고 현관문을 연다. "만약 오늘이 내 인생에 마지막이라면 나는 오늘 뭘 입고, 뭘 먹고, 뭘 하고, 누구와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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