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수리수리하다 :
눈이 흐려 보이는 것이 희미하고 어렴풋하다.
*눈앞이 수리수리해서 안과에 갔더니 수술을 받아야 한단다.
*촌놈이 서울구경을 왔다. 매연 속 높은 빌딩 떠밀리는 인파에 수리수리한 울렁증을 느꼈다. 역시 내 고향이 최고다.
184. 지릅뜨다 : (~을)
1. 고개를 수그리고 눈을 치올려서 뜨다.
2. 눈을 크게 부릅뜨다.
*두 눈을 지릅뜨고 싸울 듯이 대들었다.
* "찬 분유는 싫다고요" 꼬맹이가 지릅뜬 눈이 귀여워서 웃는다. 고마운 행복이다.
185. ●걱세다 :
1. 몸이 굳고 억세다.
2. 성질이 굳고 무뚝뚝하다.
*걱세 보이는 외모에 억센 말투까지 그에게 가까이 가기가 쉽지 않다.
*걱세보인다고 멀리했는데. 아뿔싸 마음이 비단결이네. 역시 인간은 속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건데.
186. ●찐덥다 :
1. 남을 대하기가 마음에 흐뭇하고 만족스럽다.
2. 마음에 거리낌이 없고 떳떳하다.
●찐덥지다 :
보기에 매우 흐뭇하고 만족스러운 데가 있다.
*그 사람이 방문했을 때 찐더운 대접을 했다.
*우리 사이는 찐더우니 항상 다음을 기대하게 된다
187. ●손포 :
1.일할 사람.
2.일할 양.
*소기업은 손포 부족에 시달리고 실업자는 넘쳐 나는 불균형.
188. ●고수련하다 : (ᆢ을)
앓는 사람을 시중들어주다.
*부모님 고수련하랴 장애 자식 돌보랴 하루도 발편잠 잘 수가 없다.
*아이를 고수련할 때면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길 소원한다. 그게 엄마 마음인 건데. 녀석이 알까.
189. ●골배질하다 :
얼음이 얼거나 풀릴 무렵에 얼음을 깨고 뱃길을 만들어 배를 건너게 하다.
*쇄빙선으로 손쉽게 골배질해서 뱃길을 터 놓았다.
* 골배질하며 남극으로 나아가는 우리 아라호. 그 장대한 애정에 신의 각별한 보호가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