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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a Jun 01. 2024

판막음하다


176. ●간힘 :  

숨 쉬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고통을 견디려고 애쓰는 힘.  

   

*간힘을 써서 일군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간힘 다해 버텨온 세월. 고맙게도 의리를 지켰구나. 나도 잊지 않으마 너와 함께한 시간. 다가 올 삶에서 너는 쉬었으면 좋겠다. 우리 같이 편해지자. 



    

177. ●새퉁 :

밉살스럽고 경망한 짓.

또는 어처구니없는 짓.     


●새퉁맞다 :

조금 어처구니없이 새삼스럽다.   

  

●새퉁바가지.

   '새퉁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새퉁빠지다.

매우 어처구니없이 새삼스럽다. 

    

*그는 간혹 새퉁빠진 옷차림으로 나타나서 사람을 놀랜다.

*동네에 그런 사람이 하나쯤은 있었다. 하는 일도 시원찮고 차림새도 제멋대로인 새퉁바가지.  어릴 적 우리 동네에도 옥순이라는 여인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마을사람들이 그녀를 조롱할지언정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 생각해 보면 누구에게나 있을 미운털을 그녀에게 모두어 꽂아둔 것이 아닐까 싶다. 차마 자신의 일부를 미워하기는 어려웠는지. 측은지심이 통하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아침이다.      



    

178. ●날피 :     

가난하며 말이나 행동이 실답지 못한 사람.    

           

*그 사람 날피라고 소문났지만 실상은 정 반대다.     



      

179. ●날탕 :

1.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음. 또는 그런 사람.     

2.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아무런 기술이나 기구 없이 마구잡이로 함.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비슷한말] 건깡깡이 (乾깡깡이).     

3.허풍을 치거나 듣기 좋은 말로 남을 속임.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4.무엇을 함부로 써서 없애거나 마구 두들겨 부숨.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건깡깡이(乾깡깡이) :

1.아무 기술이나 기구 따위가 없이 맨손으로 하는 일.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2.아무 목표나 별다른 재주도 없이 건성건성으로 살아감. 또는 그런 사람.    

 

*날탕으로 한평생을 살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재주가 아닐는지~.

*현재 있고 없고는 그리 중한 일이 아니다. 삼신할미 랜덤 덕분에 부모 잘 골라서  날탕인 자보다  제 몸 하나라도 다부지게 타고나 성실과 정성을 익힌 자가 오히려 크게 될 자임을 강조해 가르쳤다.     




180. ●판막음하다 : (~을)

그 판에서의 마지막 승리 또는 마지막 승부를 가리다. =판막이하다.

[비슷한말] : 판막다     


* 자책골이 그 경기를 판막음하고 말았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 사그라들지 않는 그들의 투혼이 아름다웠던 경기. 결국 역전골로 판막음했다. 축제 같은 밤이었다.     




181. ●바삐 :

1. 일이 많거나 또는 서둘러서 하여야 할 일로 인하여 겨를이 없이.

2. 몹시 급하게.    

 

●데바삐 : 몹시 바쁘게.     

●드바삐 : 몹시 바쁘게.     

●애바삐 : 시각을 다툴 만큼 몹시 절박하고 급하게. =시급히.     

●하루바삐 : 하루라도 빨리.

   [비슷한말] 하루빨리.     

●한시바삐 : 조금이라도 빨리.     


* 병원으로 애바삐 이송해야 할 교통사고 중환자.

* 드바삐 아침준비를 마쳤다. 주부의 삶이 데바쁜 일상이지만  나를 돌아보는 여유를 잊지말아야지.     




182. ●언죽번죽 : (부사)

조금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없고 비위가 좋아 뻔뻔한 모양.  

   

*자기 잘못이 명백한데도 언죽번죽 떠벌리는 꼴이 가관이다.

*그 집 사위 번죽이 좋다더니  동네어르신께 언죽번죽 인사하고  끼니까지 챙겨 먹는다. 어느새  어르신들 마스코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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