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말림 :
1.산의 나무나 풀 따위를 함부로 베지 못하도록 단속하여 가꾸는 일.
[비슷한말] 금양 禁養
2.산의 나무나 풀 따위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단속하는 땅이나 산. 나뭇갓과 풀갓이 있다. =말림갓.
●멧갓 :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가꾸는 산.= 산판 山坂
*말림하지 않았다면 금강송 군락은 이미 사라졌을 것이다.
191. ●발매하다 :
나무를 가꾸는 산에서 키운 나무를 한목 베어 내다.
●발매나무 :
발매하여 만든 땔나무.
●발매치 :
발매 때에 베어 낸 큰 나무의 굵고 긴 가지를 쳐내어 만든 땔나무.
●발매터 :
키운 나무를 한목 베어 내는 곳.
*발매를 앞두고 톱날을 쓸고 있다.
*오늘은 앞산 발매하는 날이다.
도처에서 장정들이 모여들었다.
장사꾼들은 이때가 대목이라 준비하고 있으니 죽은듯한 장터에 활력이 넘쳐났다.
192. ●복대기다 :
1. 많은 사람들이 복잡하게 떠들어 대거나 왔다 갔다 움직이다.
2.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일이나 사람을 서둘러 죄어치거나 몹시 몰아치다.
*복대기는 시장 통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주말이면 작은집에 큰사람들이 복대기니 흥부네가 따로없다. 닿는 살갗에 행복이 피어오른다.
193. ●장지(障지) :
방과 방 사이, 또는 방과 마루 사이에 칸을 막아 끼우는 문. 미닫이와 비슷하나 운두가 높고 문지방이 낮다.
●들장지 :
들어 올려서 매달아 놓게 된 장지.
●밀장지 :
옆으로 밀어서 여닫는 장지. ≒밀장.
●장지문 :
지게문에 장지 짝을 덧들인 문.
*아침부터 장지를 열어젖히는 등 손님맞이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 창호지 하나 바른 장지에 기댄 비밀이란 것이 이름대로 허접했다.
그걸 비밀이라 귀엣말로 옮기는 철부지들아, 생각이란 걸 좀 하고 살아라.
194. ●언틀먼틀하다 :
바닥이 고르지 못하여 울퉁불퉁하다.
*조붓하고 언틀먼틀한 둘레길.
*언틀먼틀한 마을 진입로를 포장공사한다고 했다. 울퉁불퉁 내 마음 포장은 어찌하면 좋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195. ●자락자락 : (부사)
1. 갈수록 더욱 거리낌 없이 구는 모양.
2. 손뼉을 가볍게 여러 번 칠 때 잇따라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그들의 비행은 나날이 자락자락 심해지고 있다.
196. ●자란자란하다 :
1. 액체가 그릇에 가득 차 가장자리에서 넘칠 듯 말 듯하다.
2. 물건의 한쪽 끝이 다른 물건에 가볍게 스칠 듯 말 듯하다.
*자란자란 따른 막걸리 두어 대접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복돌이 분유 젖병에 자란자란 만들었는데 순식간에 원샷. 뱃구레가 농구공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