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 ● 가멸다 : 형용사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넉넉하고 많다.
●가멸차다 : 형용사
재산이나 자원 따위가 매우 많고 풍족하다.
*가멸어 보이는 차림새와는 달리 늘 생활고에 쪼들린다.
*한 번뿐인 인생 가멸차게 살아봅시다.
*저 사람 가며데도 참 검소해.
282. ● 터수 :
가) 명사.
1. 살림살이의 형편이나 정도.
2. 서로 사귀는 사이.
나) 의존명사.
(어미 ‘-은’, ‘-는’, ‘-던’, ‘-을’ 뒤에 쓰여) ‘처지’나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터.
*가멸차던 그 집안 터수가 시나브로 기울더니 지금은 빈집 터에 잡초만 무성하다.
*하루 벌어 하루 먹는 터수에 외국 여행은 꿈도 못 꿀 일이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터수인 것은 모두가 아는 비밀이다.
*나는 지난해부터 나와 터수하기로 했다. 설레는 오늘도 나를 만나러 간다.
*그와는 러브샷을 나눌 터수였기에 거리낌은 없었다.
283. ● 나비물 : 명사.
옆으로 쫙 퍼지게 끼얹는 물.
*한여름 펄펄 끓는 집 앞 도로에 나비물을 뿌려 지열을 식혔다.
*나비물 뿌린 하늘에 무지개가 둥실 떴다. 오지게 뜨거운 여름이다.
*나비물이 뿌려진 마당에 발자국을 남기며 놀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284. ● 조리차하다 : 동사.
(~을) 알뜰하게 아껴 쓰다.
*생활비를 아무리 조리차해도 쪼들리는 터수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총무가 바뀌고 살림이 좋아졌다. 종이 한 장도 조리차하는 그녀 덕분이다.
*저도 조리차하는 하루 만들어보겠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옷장 정리를 하다 보니 몇 년 전에 사 드린 내의는 조리차게 모셔 둔 덕분에 좀 벌레의 먹이가 돼 있었다. 구멍이 숭숭, 아~~~
*조리차하며 살아도, 월급은 왜 매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걸까요~?ㅎㅎ
285. ● 작벼리 : 명사.
물가의 모래벌판에 돌이 섞여 있는 곳.
*작벼리를 맨발로 걷다가 발바닥에 상처가 났다.
*작벼리에 깜장돌 골라 밟으면
모래에 슬쩍 술래가 된다
섬그늘 잠든 아기 깨지 말라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 백도해변의 작벼리를 맨발로 걷던 생각이 납니다.
*작벼리 갈대숲을 지나 다슬기 채취에 나서는 그의 등을 물끄러미 보고만 있다.
286. ● 지며리 : 부사.
1. 차분하고 꾸준한 모양.
2. 차분하고 탐탁한 모양.
*지며리 공부한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글쓰기는 엉덩이와의 싸움이다. 지며리 앉을 수 있다면 이미 반쯤은 성공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엉덩이와의 한 판 대결을 준비한다.
*수능 원서 쓴 아들이 제발 지며리 공부했으면 하네요. ㅜㅠ. 발등불에 발 다 타겠다.
*나는 지며리 글쓰기를 하려 한다.
287. ● 가축하다 : 동사.
(~을) 물품이나 몸 따위를 알뜰히 매만져서 잘 간직하거나 거두다.
*긴 장마철에 기계가 녹슬지 않게 가축하기란 쉽지 않다.
*가축하지 않은 빈 집이 영 흉물스럽다.
*아침이면 베란다 초록이들을 가축한다.
가축한 덕분에 초록초록 행복하다.
*내 한 몸 가축하기도 힘든 판국에 누굴 돌보겠다고.
*나이 들수록 몸 가축하기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댓글 우리말로 편의점에 동참해 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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