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15단 묵주기도길을 만들 때 '묵주알을 봉헌해 주세요'라는 글을 월보에 실었다.
많은 분이 어려운가운데 묵주 한 알 한 알을 봉헌해 주셨다. 그 가운데 눈물 나는 사연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얹고 기도하는 남양성지의 커다란 묵주알에는 각자의 큰 사랑과 믿음이 담겨있다.
단단한 화강암을 둥글게 깎고 다듬어 묵주알 하나를 완성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하는 수 없이 성지후원회원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묵주알 한알의 비용 60만 원을 봉헌해 달라는 요청에 누군가의 첫 월급이, 누군가의 환갑잔치, 또는 누군가의 보험금, 적금들이 쪼개져 묵주알이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사연과 희생이 모여 15단 묵주길이 완성된 것이 2002년 5월 4일이었고
채 5월이 끝나기 전에 교황님의 축복장이 도착했다.
본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한국 천주교회의 남양성모성자와 이 성지를 순례하는 모든 이에게 사도적 축복을 내립니다. 모두가 성모마리아를 사랑하며 평화를 위한 묵주의 기도를 지속적으로 바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탄생 2002년 5월 성모성월에
-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바오로 2세 -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pp 172-173
그리고 2002년 10월16일 교황님께서 '동정마리아의 묵주기도' 교서를 발표하시고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로 선포하셨다. 그리고 '빛의 신비' 묵주기도 5단을 추가하여 묵주기도는 20단이 되었다. 15단까지 있던 남양성모성지의 묵주기도길을 5단 더 만들어 20단 묵주기도길이 완성되었다.
2006년 겨울 항공사진 촬영을 통해 성지 묵주기도길이 블라디미르의 성모(자비의 성모) 이콘에 나와있는 자비로우신 성모님의 모습과 꼭같은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pp 176-184
성모마리아의 이름으로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가 끊어지지않는 남양성모성지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 가을에 꼭 다녀가세요.
요즈음 순례객이 많아서 주차장 어려움이 많습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자차를 이용하는 분은 늦어도 10까지는 도착해야 주차를 쉽게 하고
미사참례 하실 수 있습니다.(필자의 경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