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했던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는 과정에서
속상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공존하고
누군가를 믿지 못하는 마음도 잠깐 자리 잡았을지 모르겠다.
‘인연이 아닌 물건인가 봐,’라고 말해준
언니의 위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는데
마지막으로
분실물센터 사이트에 올려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참 잘한 일이었다.
나의 물건과 비슷한 제품이 들어왔고 그건 나의 것이었다.
지금 글도 이 물건, 아이패드를 통해 쓰고 있다.
누군지도 모르기에 감사의 인사를 마음으로 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사용했던 낡은 케이스를 꽤 오래도록 사용했다.
‘혹시나 알아볼 수도 있을까 봐 ‘하는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케이스의 상태가 안 좋아 얼마 전 다른 케이스를 바꾸긴 했지만,
여전히 감사하고 따뜻하게 받은 마음의 온도는 변화가 없다.
응원합니다. 더 행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