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호주머니
실행
신고
라이킷
12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안서
Mar 24. 2024
파도와 이름들
시
바닷가 모래밭에 이름을 새겼다
파도가 몰려오더니 이름을 쓸어갔다
이름이 있던 모래밭은 다시 젖은 모래밭으로 돌아온다
파도
가
이름을 주워갔다
파도야 그 이름을 바다에 새겨줄 수 있겠니?
그 이름이 누구의 이름인지도 모를 때까지
함께해 줄 수 있겠니?
다른 이름 또한 쓸어가는 파도를 보며
그게 대답이겠거니
이제 이 바다는 그 이름의 것이겠지
그 이름과 함께해 주겠지
keyword
바다
파도
시
안서
소속
직업
학생
안 그래서 더 그런 거
구독자
1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긴 밤
바람 없고 파도 없는 세상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