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duranggala Rock
시기리야와 더불어 유명한 것은 바로 앞에 있는 피두랑갈라라는 언덕이에요.
여기 올라가서 바라보는 시기리야 모습이 멋지답니다. 중간에 사원이 있어서 입장료 1,000루피 내요. 사원을 통과해야 하니 마찬가지로 긴 하의를 입어야 하고 신발 벗어야 해요.
올라가는 길에 길이 12.5m의 거대한 와불상이 있어요.
원래 사원에서 정상까지 30분이면 된다고 했는데요.
정상 바로 앞두고 엄청난 트래픽잼 발생
시기리야처럼 관광 경찰이 없어요.
누가 통제해서 위, 아래 방향을 정해줘야 하는데요. 정상 바로 아래 좁은 구멍을 통과해서 힘들었어요. 순간 포기하고 그냥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앞으로 얼마 남았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기다리려니 좀 막막했어요.
정상 마지막 곳은 정말 험해요. 조그마한 구멍을 통과해야 해요. 더 험하지만 덜 막히는 곳으로 겨우 올라가서 정상에 올랐어요. 오르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시기리야
마치 3D처럼 떠오는 모습, 멋졌어요.
사람들이 많아 올라오느라고 고생했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시기리야와 피두랑 갈라를 배경으로 한 모습도 멋져서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것도 막힌 것 없는 거대한 푸른 초원과 정글, 지평선이 보여요. 역시 뭐든지 해보고 후회해야 하나 봐요.
시기리아 자체가 멋지고 신비로운 것 맞지만 30달러라는 입장료를 내면서 올라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해요.
피두랑갈라에서 보는 일몰과 일출이 멋지다는데 시간 안 맞아서 못 봐서 아쉬워요.
1. 고고학, 건축학, 역사학에 관심 있는 분 아니라면 시기리야 말고 피두랑갈라에 올라서 시기리야만 봐도 되어요.
2.피두랑갈라 갈 때 중간에 사원 있으니 긴 하의 챙기시고 맨발로 걸어야 한다는 것
3. 시기리야 박물관 꼭 들리시고 2층에서 벽화 사진 꼭 보세요.
4. 시기리야 올라갈 때 바람 많이 불어요. 모자, 스커프 조심하고 치마 입으면 안 되어요. 바닥 안 미끄러운 운동화 신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