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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려나?

by 작은거인





깊은 잠에 빠졌다
꿈을 꾸기도 했던 것 같다
누군가 나의 볼을 어루만진다
희미한 불빛이 점점 밝아져 눈을 뜬다
달님이 소리 없이 들어와 지그시 내려다본다
안녕? 너였구나!
달님을 만나러 자분자분 마당으로 나간다
달님이 무지개 색 옷을 입었다
답 없는 물음을 던진다
비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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