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오래 하고 깨달은 게 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다.
주식에서 깡패인 게 2가지 있다. 하나는 '평단가'이고 다른 하나는 실적 즉, '영업이익률'이다.
두 가지가 깡패다. 두 가지를 잘 안착시켜 시작을 했다면, 자잘한 소음은 한 세월 신경 쓰지 않고도 밤 잠을 잘 잘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저 두 개를 꼭 챙겨서 투자를 하는 습관이 들어있다. (= 저 두 개가 만족이 안되면, 아무리 좋다고 떠들어도 매수 안 한다.)
지난 새벽에 여러 가지 소식이 많았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미 법원에 의해 막히고 있는 소식이 있었고, 엔비디아의 아웃퍼폼 소식이 있었다.
USDT, USDC 등의 스테이블 코인의 스토리를 주시하고는 있다. 코인에 당장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알기는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와 그의 일가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은, 코인 그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국채와 이자율 문제 때문이다. 이해관계가 그쪽에 있다
저러한 기준 스테이블 코인들은 당국 규제로 인해 담보물이 있어야만 활동을 할 수 있는데, 그게 달러 또는 미국 국채이다. 저기서라도 매입량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활성화에 마음이 있는 것이다.
국채 금리가 떨어져야, 미국 부채 문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진다.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등이 미국채를 안 사주는 분위기가 잡혀버렸기 때문에, 그나마 저게 계륵이라도 되는 장치라고 이해하면 된다.
신문물이 자기 기호에 맞든 안 맞든, 거기다 투자를 할 건지 말건지와는 별개로, 그게 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걸 사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업비트, 바이낸스 정도는 폰에 깔려서 길이 뚫려 세팅되어 있는 게 좋다. 세상 일 어떻게 아나.)
그래야 유사시에 기회를 움켜 잡거나 악재에 기민한 반격을 가할 수가 있다.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신문물 개방에 우매하여 따라가지 못하면, 후환과 피해가 생긴다. 노인을 위한 나라나 시대는 없었다. 척화비 세우고 무작정 무대뽀로 걸어 닫으면, 조만간 그게 자기 비석이 된다.
솔직히 나는 가상화폐를 별로 못 미더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한 푼도 투자 안 했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더는 항상 돌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저러한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장담컨대 나는 지팡이를 짚는 할배가 되어도, 머리가 소름 돋을 정도로 빠릿할 것이다.
당장에 젊은 사람 입장에서 볼 때, 나이 든 거 핑계 삼아 손아래 사람들에게 일 미루고 물리는 게 그렇게 보기가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버릇 하는 노땅들보다 나이가 더 많은 어르신들 중에, 나만큼이나 해박하고 민첩한 노장들을 내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는다는 건 정말 창의적인 핑계다. 뇌가 무슨 무릎 연골 닳는 것처럼 점점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 2.0이 시작되고 나서, 미 증시에 소음이 많다. 그래서 좋다. 경험적으로 이런 때 우직하게 머물면, 나중에 큰돈이 된다.
현재 나스닥의 평균 PER이 31배이다. 비관론자들은 이 수치가 높다는 근거를 든다. 물론 일리는 있는 말이다. 역사적 평균은 24배였기 때문에.
역사적 평균 24배에 대해서, 나는 조금 더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역사적으로 지금 시기에, 주류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또한 그 %가 괄목할만하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2000년 기준, 나스닥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5%였다.
2025년 기준, 나스닥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6%이다.
성장 없이 덩치가 커지는 것은 버블이 맞고, 걱정을 해야 할 일이 맞다. 성장이 명쾌히 있으면서 덩치가 커지는 모습은 밸런스 잡힌 벌크업이라서 수긍할 수가 있다.
25%에서 36%까지 끌어올려진 거면, 적은 수치가 아니다.
이런 근거가 있기 때문에 나는, 미 증시에 대해 낙관적이다.
돈을 잃는 사람은 지금과 같은 자잘한 소음이 많을 때, 이리 날랐다 저리 날랐다 하는 사람들이다. 투자 시장에서 그러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실력'이라는 격언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논리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아는 게 있고, 앞뒤 논리에 정리 정돈이 되어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잘할 수 있다.
숫자는 거짓말도 못하고 포장도 못한다. 있는 것을 있다고,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논리 형성에 가장 적합한 재료이다.
그러니 나의 컨설팅 고객들에게 알린다. 자잘한 거에 쫄지 마시라.
이미 우리는 수익을 보고 있다.
크게 투입한 사람은 이미 천만 원 단위 일거다. 누누이 말하지만 항상 차분함을 잃지 말고, 절대 주변에 티 내지 마시라. 항상 겉으로는 거지인 척, 돈 버는 데에는 영 소질이 없는 사람인 척을 하고 다니시라.(본인 최근 3-4년 동안 옷 산 게 양복 한 벌이 다다. 츄리닝 빵꾸 났다. 근데 운동 빡세게 해서 반팔에 팔이 꽉 차고 갑빠랑 광배가 차있으면 누더기 입어도 보기가 좋은 것이다.)
그 습관이 많은 악재를 예방한다. 못된 사람들, 사전에 멀리 되도록 해주기도 하고.
그리고 이 정도로 만족하지 마시라.
자잘한 소음에 내성이 없는,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가벼운 주인의 가벼운 돈들이 결국에는 뒤늦게 따라붙어 우리가 먹을 과육을 풍성하게 늘려줄 것이니.
세월의 관성이 붙은 매도물량을 그런 사람들에게 던지기 해주는 게 주식의 꽃이다. 결국에는 거기서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개장 1시간 전인데, 엔비디아가 장사를 잘했는지 프리 마켓이 붉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영화 '남한산성'을 한 편 하고 주무시길 권해본다. 병자호란 당시의 이야기인데, 각색되지 않고 현실 고증이 잘 된 영화이다.
여기에 책임감 강하고 생각이 깊은, 다만 의견의 차이가 있는 임금 '인조' 아래 여러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이조판서 '최명길' // 지금으로 치면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병조참판 '이시백' // 지금으로 치면 '국방부 차관'이다.
예조판서 '김상헌' 등. // 지금으로 치면 '외교부 장관'이다.
나는 책임감이 강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을 좋아한다. 혼란과 위기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게 좋은 영화라 생각한다.
역사를 보면, 인물사를 보면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그래서 현실에서 잘 적용할 수 있다.
Prologue - Long Roads
https://www.youtube.com/watch?v=K21Ifgb9q8M
< 10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8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인원이 얼추 모이면 일정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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