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미 증시 빠졌다. AI / 반도체 위주로 빠졌다. 사후 원인 해석은 알리바바의 자체 칩 개발이다. 나는 이거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과민반응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보다 더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최근에 나온 7월 PCE 물가지수이다. 나는 지금 통화정책이 어떻게 될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에너지·식료품 변동을 제외한 근원 PCE(7월 +2.9%)를 정책 판단에 더 반영한다. 이 수치가 헤드라인(2.6%) 보다 높고, 오히려 전월(2.8%)보다 약간 올라 재가속 신호를 주고 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최근 발언을 바탕으로 내 느낌을 정리해 보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에서 노동시장 리스크 증가를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관세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정책 프레임을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AIT)'에서 '유연 인플레이션 타게팅'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융통성을 발휘하겠다는 여지를 주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7월 PCE 수치(헤드라인 +2.6%, 근원 +2.9%)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의한 일시적 인플레이션 영향은 넘겨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9월부터 단계적 금리 인하 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연준 인사들 (John Williams, Beth Hammack, Raphael Bostic)
7월 취업자 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만으로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었다.
시장·전문가들의 해석
마켓은 9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7%로 반영하고 있다. PCE 수치가 “예상 범위 내”였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물가는 목표를 넘겼다. 그래서 금리 인하하기가 부담된다.
노동시장 약화 신호도 있다. 그래서 이 방면에서는 금리 인하를 해도 크게 부담될 것이 없다.
때문에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시원스럽지 못한 판국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전면적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좀 신경이 쓰인다는 감이 있다. 인하를 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9월 FOMC 발표 직전에 물가지수 발표가 있다. 거기서 물가 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것 같으면, 시장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
거기서 물가 지표가 전년동월 대비 2% 초중반대로 죽어주는 그림이 나오면, 금리 인하가 무리 없이 이뤄질 수도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이뤄지더라도 대단한 시장 상승 모멘텀까지는 못 보여줄 것 같다는 느낌이다. 횡보 같은 상승을 할 것 같다.
지금은 시장이 이렇다 할 추세 노선을 못 타고 있는 느낌이다. 위든 아래든 히바리가 없다. 후에 추세가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약간의 이익폭을 양보하고 비교적 확실한 느낌을 가지고 들어가는 게 좋겠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하루 걸러 하루, 일주일 걸러 일주일을 볼 것이 아니라 연간 단위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23년, 24년, 25년 하반기 초입까지 미 증시는 매해 20% 내외로 꾸준히 올라왔다. 그럼 상식적으로 조심을 할 생각을 해야 한다. 구루들도 오늘날 AI 주도주 매수를 피하고 있다는 점 또한 계속해서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갑갑해서 깔딱 깔닥 숨이 넘어가더라도 말이다.
이렇게 오래간 인내하는 시간을 갖다가, 추세 느낌이 확실히 있다 싶을 때는 과감하게 들어가야 한다. 그런 행동을 할 것을 미리 염두하는 게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돈을 못 번다. 무의미한 인내로 만들어버리는 소심함도, 굉장한 실수다.
물론, 결정과 책임은 여러분의 몫이다. 강요하는 거 아니다. 내 감각을 써본 것일 뿐이다.
계산된 위험은 감수하라. 이는 단순히 무모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 조지 패튼 장군 -
오늘은 주말이기에 각자 인생 경로를 평가하고 점검해보기 좋은 날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전이 있는지, 실제로 수치나 물리량이 증가하고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 어디서 결과치 없이 헛돌아가고 있는 곳은 없는지.
삶에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은 대부분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지루하고 재미없고 어떨 때는 죽을 맛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다수가 물리적인 변화를 못 일으키는 것일 테다.
그럴 때 정신을 차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완전 거꾸로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심각하게 내 인생을 훼손시켜 볼 수 있을지 노력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살찌는 것과 당뇨가 있는 사람은 먹고 싶을 때마다 최대한 많이 먹고,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가장 효과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 다음에 가족들 병수발로 개고생 시키고 가능한 일찍 죽어볼 수 있다.
혼자 있는 고독과 무료함을 현명하게 소모하는 게 괴로운 사람은, 나가서 아무 남자 여자 만나고 사고 일으키면 된다. 술 마시고, 여행 다니고, 클럽 다니고, 자동차 지르고, 비싼 월세 살고, 쇼핑하면서 가능한 최대한 돈을 펑펑 쓰면 된다.
그렇게 하면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에 걸리고 데이트 폭력과 각 종 범죄에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민사 또는 형사 사건으로 발전시키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지갑은 자동으로 거덜 나게 된다.
자기 인생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무능한 사람이 되어 제 역할을 완전히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부모 형제를 구제하지 못했다는 평생의 한을 스스로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자신과 공동체를 망치고 싶으면, 저렇게 하면 된다.
자신과 공동체를 모범적으로 잘 가꾸고 싶으면, 저거 완전히 반대로만 하면 된다.
이러면 생각이 아주 간단해진다.
세상이 우리에게 좋은 삶을 주어야 한다고 말하지 마라.
세상은 우리에게 빚진 것이 없다. 세상은 우리보다 먼저 여기 있었다.
- 마크 트웨인 -
다음주 월요일에 예비군 간다. 드디어 마지막이다. 이제 국방부도 날 완전히 놓아줄 때가 되었다.
오늘 날씨 좋다. 아무 나쁜 일도 없고.
이런 날이 진실되게 좋은 날이다. 축복인 것이다.
달리기 하러 가야겠다. 저녁 잘 챙겨먹고, 책 읽다가 조용히 잘거다. 도서관에서 책 다발로 빌려와서, 부지런히 읽어야 기한 내에 준다.
나는 내 구독자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잘 돌보는 유능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무능하면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해줄 것이 없는데, 그게 사랑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만 한다. 안 그러면 쪽만 잔뜩 파니까.
All Out Of Love - Air Sup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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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인원 얼추 모이면, 일정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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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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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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